google-site-verification=ofdzcMVbE5-V4uytygPYqSffJVh90Bc1RNegMT9Z-Qo 오사카 난바에서 떠나는 천공열차여행(고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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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에서 떠나는 천공열차여행(고야산)

by 사랑해행복해감사해 2025. 3. 7.

난바역 플랫폼을 울리는 출발 방송, 손에 든 따뜻한 커피 한 잔, 창밖으로 멀어지는 도심을 바라보며 천천히 목적지를 향하는 기차.
특급 고야, 급행열차, 그리고 파노라마 창으로 감성을 더해줄 천공열차(텐쿠)를 타고 고야산까지 떠나는 여정은, 마치 영화 한편을 찍는거 같은 기차여행입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천공열차의 운행 시간은 꼭 미리 확인하세요.
✅ 최신 텐쿠(天空・천공열차) 시간표: https://www.nankai.co.jp/library/traffic/jikoku/pdf/tenku.pdf
그리고 고야산에 도착하면, 일본 불교의 성지를 걷고, 사찰음식(쇼진요리)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경험이 기다립니다.

고야산 케이블카 사진

난바에서 고야산까지 기차여행, 천공열차 타기

  • 특급 고야(こうや)
    - 난바역 → 극락교역(고쿠라쿠바시에키)
    - 소요 시간: 약 75분
    - 좌석 지정제 (520엔 추가)
    - 쾌적한 좌석, 조용한 분위기
  • 급행열차
    - 난바역 → 하시모토역 → 극락교역
    - 소요 시간: 약 90분
    - 자유석 (추가 요금 없음)

하시모토역부터는 대망의 천공열차(텐쿠) 가 기다립니다.

  • 구간: 하시모토역 ↔ 극락교역
  • 소요 시간: 약 50분
  • 특징: 탁트인 파노라마 창문을 바라보고앉아 미리 준비해온 간단한 음식 먹을수있음, 레트로스타일 목재 인테리어
  • 운행: 하루 2~4회 (계절에 따라 변동)
  • ✅ 최신 시간표: https://www.nankai.co.jp/library/traffic/jikoku/pdf/tenku.pdf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 창밖엔 가파른 산 능선과 구름이 흐르고, 은은한 음악과 함께라면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이 맛에 기차여행을 떠나죠.

케이블카 시간표와 환상적인 산행

극락교역에 도착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케이블카로 환승합니다.

  • 운행 구간: 극락교역 ↔ 고야산역
  • 소요 시간: 약 5분
  • 요금: 편도 500엔
  • 운행 시간: 오전 5시~밤 10시 (12~20분 간격)

짧지만 진한 5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동안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안개 낀 숲과 깊은 계곡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사찰들이 모인 중심부까지 이동하면, 고야산의 영적인 기운이 몸을 감쌉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 바로 사찰음식 체험입니다.

고야산 절 사진

고야산 사찰음식(쇼진요리) 체험 정보

쇼진요리는 불교 계율에 따라 동물성 재료 없이 만드는 정갈한 채식요리입니다.
고야산에서는 슈쿠보(宿坊)라 불리는 숙박 사찰에서, 또는 예약 가능한 식당에서 즐길 수 있어요.

사찰명 메뉴 구성 예약 방법 가격대
에코인(恵光院) 쇼진 정식 공식 홈페이지, 전화 예약 점심 3,000~4,000엔
후도인(不動院) 쇼진 정식 숙박 예약 포함 숙박 포함 10,000엔대~
후쿠치인(福智院) 쇼진 코스 홈페이지 예약 점심 4,000~5,000엔

※ 당일치기 여행자라면 2~3일 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 슈쿠보 정보: https://eng.shukubo.net/

담백한 국물, 바삭한 튀김, 고소한 두부.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식사를 통해 고야산을 더 깊이 느껴보세요.

진짜 기차여행의 감성과 일본 불교의 신비

이 모든 이동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여행 그 자체입니다.
기차를 갈아타고, 케이블카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며, 마침내 도착한 고야산.

이곳은 일본 진언종의 총본산,
신라 승려들과 교류했던 구카이 스님이 창건한 1,200년 역사의 수행 도시입니다.

특히 오쿠노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석등과 비석이 숲 속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데,
신비로움과 경건함이 공존하는 분위기에 잠시 숨을 멈추게 됩니다.(조선통신사방문기록, 한국인묘비가 있음)

이곳엔 한국과의 교류 흔적도 남아 있어요.
고려시대 승려들이 고야산에서 수행했다는 기록도 발견됩니다.(고려불화와 고려경전이 전해짐)

 

 다시 난바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창밖 어둠을 보며, ‘오늘 하루, 정말 영화 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여행.

난바에서 천공열차, 케이블카, 사찰음식까지 이어지는 고야산 여행은
진짜 기차여행의 감성과 일본 불교의 깊은 세계를 만나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일정으로 꼭 넣어보세요!